수능 영어 40번 요약문 푸는 법정답 번호가 아니라 순서로 풀어야 하는 이유


2026학년도 수능 영어 40번의 정답부터 보겠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식 정답표입니다.

  • 40번 정답 — 홀수형 ③, 짝수형 ① (2점)
  • 같은 시험 35번 — 홀수형·짝수형 모두 ④
  • 같은 시험 37번 — 홀수형·짝수형 모두 ⑤ (3점)

같은 시험, 같은 40번인데 어떤 형을 받았느냐에 따라 정답 번호가 달랐습니다. 2023학년도에도 40번은 홀수형 ①, 짝수형 ②로 갈렸습니다. 「40번은 몇 번이 잘 나온다」는 말이 통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 글을 쓴 2026년 10월 1일 기준, 2027학년도 수능(11월 19일)까지 49일 남았습니다. 지금 요약문에서 챙길 것은 번호 패턴이 아니라 푸는 순서입니다.

한 줄 답. 수능 영어 40번 요약문은 정답 번호 패턴으로 풀 수 없습니다. 번호가 아니라 순서로 풉니다 — 요약문에서 빈칸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확인하고 → 지문에서 핵심 내용을 찾고 → 선지를 보기 전에 자기 말로 답을 만든 뒤 → 모든 빈칸에 선지를 대입해 확인합니다.

번호로 풀면 안 되는 이유

평가원 정답표를 열어 홀수형 40번 정답을 학년도별로 적어 보면 이렇습니다. 원본 정답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8개 학년도만 적었습니다. 2017·2018·2020·2025학년도는 이번 확인에서 빠졌으므로, 아래 표를 최근 12개 학년도 전체 통계로 읽으면 안 됩니다.

학년도20152016201920212022202320242026
홀수형 40번①②①③①①①③

8개 학년도 중 ①이 다섯 번입니다. 여기서 「그러면 모르면 ①」로 가면 안 됩니다.

① 지나간 기록은 다음 답의 근거가 아닙니다. 여덟 번 중 다섯 번이라는 건 이미 치른 시험을 센 것이지, 다음 시험에서 ①이 나올 확률을 말해 주지 않습니다.

② 같은 해에도 형마다 번호가 다릅니다. 2016·2019·2021·2022·2024학년도는 짝수형도 홀수형과 정답 번호가 같았지만(2015학년도 짝수형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2023학년도(홀 ①·짝 ②)와 2026학년도(홀 ③·짝 ①)는 달랐습니다. 같은 해에도 형마다 정답 번호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번호가 내용과 무관하게 배치된다는 뜻입니다. 홀수형과 짝수형은 같은 내용을 묻더라도 선지 배열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답의 번호 자체에는 배울 정보가 없습니다.

결국 40번에서 믿을 수 있는 건 번호가 아니라 지문을 읽고 줄이는 과정뿐입니다.

요약문 유형은 어떤 능력을 보나

교육부는 2015학년도 수능 출제 보도자료(3교시 영어)에서 당시 ‘문단 요약’을 간접 쓰기로 분류하며, 간접 쓰기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이를 문장으로 요약하거나 문단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한다.

그해 읽기 28문항 중 간접 쓰기는 6문항이었고, ‘글의 순서’·‘문장 삽입’ 각 2문항, ‘글의 흐름’·‘문단 요약’ 각 1문항이었습니다. 그해 분류로 보면 요약문은 순서·삽입과 같은 갈래, 즉 읽은 내용을 글로 다시 짜는 능력을 보는 문항이었습니다.

이 출제 취지를 실제 풀이에 옮기면, 저는 이해 → 요약 → 선지 확인 순서로 푸는 방법을 권합니다. 선지부터 보고 지문에서 비슷한 단어를 찾는 방식보다, 지문을 먼저 줄여 보는 쪽을 권합니다.

2026학년도, 간접 쓰기는 어땠나

평가원은 202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영어에 대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의 비율이 작년 수능 대비 감소하여 체감 난이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질의응답에서 이렇게 답했습니다.

영어는 학생들이 주로 어려워하는 문항 유형이 빈칸 추론, 간접 쓰기 문항 등이며, 이런 문항에서 정답률이 목표치보다 낮게 나온 문항들이 있었다.

이 발언은 유형을 말한 것이지 특정 문항 번호를 짚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간접 쓰기가 평가원 스스로 꼽은 어려운 유형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1등급 비율은 한국대학신문 보도로 3.11%(전년 6.22%)였습니다. 영어 응시자는 48만 7,941명이었습니다.

요약문 푸는 순서 네 단계

제가 권하는 네 단계는 이렇습니다. 지문을 먼저 읽는 학생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③ 「선지 전에 자기 말로」는 꼭 지키세요.

① 요약문을 먼저 읽습니다. 지문보다 요약문을 먼저 보고, 빈칸이 무엇에 대한 말을 요구하는지 확인합니다. 원인인지, 결과인지, 대상의 성질인지를 알고 지문에 들어가면 읽는 방향이 생깁니다.

② 지문에서 요약문의 뼈대를 찾습니다. 요약문은 지문 전체를 한 문장으로 줄인 것입니다. 예시나 세부 설명보다 글쓴이가 결국 말하려는 문장에 표시를 해 둡니다.

③ 선지를 보기 전에 자기 말로 채웁니다.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우리말로라도 먼저 적어 봅니다. 이 단계를 건너뛰면 지문에 나온 단어를 그대로 쓴 선지에 끌려가기 쉽습니다.

④ 선지를 대입하고, 빈칸을 모두 확인합니다. 한 칸이 맞는다고 바로 고르지 말고, 모든 빈칸이 지문 내용과 맞는지 끝까지 확인합니다.

수능 전 남은 기간, 요약문은 어떻게 연습하나

요약문이 아닌 문항에서도 한 문장 요약. 어떤 지문이든 다 읽고 나면 한 문장으로 줄여 보는 습관을 붙입니다. 이 연습은 40번이 요구하는 요약 과정과 잘 맞습니다.

채점은 번호가 아니라 근거로. 맞았든 틀렸든 지문의 어느 문장이 답의 근거였는지 표시합니다. 틀렸다면 네 단계 중 어디서 무너졌는지 — 요약문을 잘못 읽었는지, 뼈대를 못 찾았는지, 선지에 끌려갔는지 — 를 적어 둡니다.

시간을 재고 풉니다. 간접 쓰기는 한 지문을 끝까지 읽어야 풀리는 유형입니다. 실전 시간 안에서 네 단계를 밟는 연습이 되어 있어야 수능 날에도 순서를 지킬 수 있습니다.

은지영어

은지영어에서는 기출 지문을 실제 시간을 재고 풀어 본 뒤, 틀린 문항을 유형별로 분류해 남은 기간의 순서를 함께 정합니다. 서술형 답안은 한 장씩 손으로 첨삭합니다.

이 글에 쓴 방법은 어디서 공부하든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대면 수업은 김포 이움학원에서 합니다 — 상담 031-988-6335.


출처: 40번·35번·37번 정답과 배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의 기출문제(수능) 영어영역 정답표(2015·2016·2019·2021·2022·2023·2024·2026학년도)입니다. 간접 쓰기의 정의와 2015학년도 문항 구성은 교육부 「2015학년도 수능 출제 보도자료 — 3교시 영어 영역」, 2026학년도 체감 난이도와 평가원장 발언·응시자 수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의 202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발표 브리핑, 1등급 비율 3.11%·전년 6.22%는 한국대학신문 보도입니다.

이 글은 은글리쉬 Eunglish의 자체 조사·집계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수능 영어 40번 요약문 푸는 법 — 정답 번호가 아니라 순서로 풀어야 하는 이유 — 은글리쉬 Eunglish

자주 묻는 질문

수능 영어 40번은 ①번이 자주 답이라던데, 맞나요?

이번 글에서 평가원 원본 정답표를 직접 확인한 8개 학년도(2015·2016·2019·2021·2022·2023·2024·2026)의 홀수형 40번 정답을 보면 ①이 다섯 번이었습니다. 2017·2018·2020·2025학년도는 확인하지 못해 빠져 있으므로 최근 12년 전체 통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은 지나간 시험의 기록일 뿐, 다음 시험에서 ①이 답일 가능성이 높다는 근거가 아닙니다. 게다가 2023학년도는 홀수형 ①·짝수형 ②, 2026학년도는 홀수형 ③·짝수형 ①로 같은 해에도 형에 따라 번호가 달랐습니다.

수능 영어 40번은 어떤 유형인가요?

40번은 지문의 핵심 내용을 한 문장으로 줄인 요약문의 빈칸 (A)·(B)에 알맞은 표현을 고르는 요약문 유형입니다. 세부 문장보다 글 전체가 말하려는 핵심 관계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40번 요약문은 어떤 능력을 보는 문항인가요?

교육부의 2015학년도 수능 출제 보도자료는 간접 쓰기를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이를 문장으로 요약하거나 문단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한다»고 설명하고, 그해 문단 요약 1문항을 간접 쓰기로 분류했습니다. 2015학년도 분류 기준으로 보면, 지문을 이해해 한 문장으로 줄이는 힘을 간접적으로 재는 문항입니다.

2026학년도 수능 영어는 어떤 유형이 어려웠나요?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평가원장은 «영어는 학생들이 주로 어려워하는 문항 유형이 빈칸 추론, 간접 쓰기 문항 등이며, 이런 문항에서 정답률이 목표치보다 낮게 나온 문항들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특정 문항 번호를 짚은 발언은 아닙니다.

수능까지 남은 기간에 요약문은 어떻게 연습하나요?

선지를 보기 전에 지문을 자기 말로 한 문장으로 줄여 보고, 그 문장을 요약문과 맞대는 연습을 권합니다. 채점할 때는 번호 대신 지문의 어느 문장이 답의 근거였는지 표시해 두면, 틀린 이유가 번호가 아니라 읽기의 어느 단계였는지가 보입니다.